파이썬 변수 사용법과 자료형 종류 완벽 가이드

목차

• 1. 서론 및 개요
• 2. 파이썬 변수의 기본 개념과 사용법
• 3. 파이썬 자료형 종류 – 숫자형 완전 정복
• 4.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 – 문자열과 불리언
• 5. 컬렉션 자료형 – 리스트와 튜플 마스터하기
• 6. 딕셔너리와 집합 – 고급 자료형 활용
• 7. 자료형 변환과 타입 체킹 실전 기법
• 8. 실전 프로젝트 – 종합 활용 예제
• 9. 자주하는 실수와 디버깅 팁
• 10. 다음 단계 학습 로드맵
• 자주 묻는 질문 (FAQ)

1. 서론 및 개요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코딩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여행하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지도가 있다면 바로 파이썬 변수 사용법과 파이썬 자료형 종류에 대한 이해일 것입니다. 마치 요리사가 재료를 담을 그릇(변수)과 각 재료의 종류(자료형)를 알아야 멋진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에서도 이 두 가지 기본 개념은 모든 코드의 기초를 이룹니다. 이 글은 이제 막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초보자가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를 통해 튼튼한 코딩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변수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시작해 파이썬이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종류인 숫자, 문자열, 불리언, 그리고 여러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하는 리스트, 튜플, 딕셔너리, 집합까지 차근차근 알아볼 것입니다. 실제 코드 예제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따라 해보면서, 막연하게 느껴졌던 개념들이 손에 잡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따라오시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자신감을 얻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2. 파이썬 변수의 기본 개념과 사용법

변수란 무엇인가?

프로그래밍에서 변수(Variable)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컴퓨터 메모리 어딘가에 마련된 공간에 붙이는 ‘이름표’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 이름표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꺼내 쓰거나, 다른 데이터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ser_age = 30이라는 코드는, 30이라는 숫자 데이터를 user_age라는 이름표가 붙은 메모리 공간에 저장하라는 의미입니다.

파이썬 변수 사용법의 가장 큰 특징은 ‘동적 타이핑(Dynamic Typing)’입니다. C언어나 Java처럼 변수를 만들 때 “이 변수에는 숫자만 담을 거야”라고 미리 종류를 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파이썬은 변수에 값이 할당되는 순간, “아, 이건 정수구나!”, “이건 문자열이네!” 하고 스스로 데이터의 종류(자료형)를 파악하고 결정합니다. 이는 코드를 훨씬 유연하고 간결하게 만들어줍니다.

변수명 작성 규칙

변수의 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을 수 없습니다. 파이썬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 변수명은 영문자(대소문자 구분), 숫자, 밑줄(_)로만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영문자나 밑줄(_)로 시작해야 하며, 숫자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1st_player는 안 되지만, player_1은 가능합니다.)
• 파이썬이 이미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예약어는 변수명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a, b, c 같은 이름보다는 user_name, total_price처럼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습관입니다.

파이썬 예약어 목록: False, None, True, and, as, assert, async, await, break, class, continue, def, del, elif, else, except, finally, for, from, global, if, import, in, is, lambda, nonlocal, not, or, pass, raise, return, try, while, with, yield 등은 변수명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변수 선언과 할당

변수를 만들고 값을 저장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변수명 뒤에 등호(=)를 쓰고, 저장하고 싶은 값을 넣으면 됩니다.

# 예시: 변수 선언 및 값 할당
name = "이파이"
age = 28
print(name) # 출력: 이파이
print(age)  # 출력: 28

한 줄에 여러 변수를 동시에 할당하거나, 하나의 값을 여러 변수에 한 번에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다중 할당’과 ‘언패킹’이라고 부릅니다.

# 예시: 다중 할당과 언패킹
x, y, z = 10, 20, 30
print(f"x: {x}, y: {y}, z: {z}") # 출력: x: 10, y: 20, z: 30

# 예시: 동일한 값 다중 할당
a = b = c = 0
print(f"a: {a}, b: {b}, c: {c}") # 출력: a: 0, b: 0, c: 0

변수는 언제든지 새로운 값을 다시 할당받을 수 있습니다. 변수에 새로운 값이 할당되면, 이전에 가리키던 메모리 공간과의 연결은 끊어지고 새로운 값을 가리키게 됩니다. 더 이상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이전 데이터는 파이썬이 알아서 메모리에서 청소해 줍니다(가비지 컬렉션). 변수가 현재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type() 함수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 예시: type() 함수 사용
price = 29.99
print(type(price)) # 출력: 

3. 파이썬 자료형 종류 – 숫자형 완전 정복

파이썬 자료형 종류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형은 모든 수치 계산의 기초이며,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의 첫걸음입니다. 파이썬은 정수, 실수, 복소수 등 다양한 숫자형을 지원합니다.

정수형 (int)

정수형(integer)은 양의 정수, 음의 정수, 그리고 0을 나타내는 자료형입니다. 파이썬의 정수형은 다른 언어와 달리 표현할 수 있는 숫자의 크기에 제한이 없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아주 큰 숫자도 메모리가 허용하는 한 얼마든지 다룰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칙연산은 물론, 거듭제곱(**), 나눗셈의 몫(//), 나머지(%) 등 다양한 연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bin(), oct(), hex() 함수를 사용하면 10진수를 각각 2진수, 8진수, 16진수 형태로 쉽게 변환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진법 변환
decimal_value = 10
print(f"2진수: {bin(decimal_value)}") # 출력: 2진수: 0b1010
print(f"8진수: {oct(decimal_value)}") # 출력: 8진수: 0o12
print(f"16진수: {hex(decimal_value)}") # 출력: 16진수: 0xa

실수형 (float)

실수형(floating-point)은 소수점이 있는 숫자를 다룰 때 사용됩니다. 컴퓨터는 실수를 ‘부동소수점’ 방식으로 저장하는데, 이 방식은 아주 큰 수나 아주 작은 수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약간의 오차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는 0.1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0.1에 매우 가까운 근사치로 저장합니다. 이 때문에 0.1 + 0.2가 정확히 0.3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런 미세한 정밀도 문제는 대부분의 계산에서는 무시할 수 있지만, 금융 계산처럼 아주 정확한 값이 필요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실수는 과학적 표기법으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e’나 ‘E’를 사용하며, 1.23e5는 1.23에 10의 5제곱을 곱한 값, 즉 123000.0을 의미합니다.

복소수 (complex)

파이썬은 수학에서 다루는 복소수(complex number)도 지원합니다. 복소수는 실수부와 허수부로 이루어지며, 허수부는 숫자 뒤에 j 또는 J를 붙여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z = 2 + 5j와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z.real로 실수부를, z.imag로 허수부를 각각 얻을 수 있습니다.

숫자형 간 연산과 형변환

정수와 실수를 함께 연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파이썬은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더 정밀한 자료형으로 자동으로 맞춰서 계산합니다. 즉, 정수와 실수를 더하면 결과는 실수가 됩니다. 이를 ‘암시적 형변환’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int(), float() 같은 함수를 사용해 의도적으로 자료형을 바꾸는 것을 ‘명시적 형변환’이라고 합니다.

# 예시: 숫자형 연산 및 형변환
integer_val = 5
floating_val = 2.5
result_add = integer_val + floating_val
print(f"덧셈 결과: {result_add}, 타입: {type(result_add)}") # 출력: 덧셈 결과: 7.5, 타입: 

converted_int = int(floating_val)
print(f"실수를 정수로 변환: {converted_int}, 타입: {type(converted_int)}") # 출력: 실수를 정수로 변환: 2, 타입: 

4.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 – 문자열과 불리언

숫자형과 더불어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의 양대 산맥인 문자열과 불리언은 텍스트 데이터를 다루고 프로그램의 논리적인 흐름을 제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형입니다.

문자열 (str)

문자열(string)은 글자들의 나열을 의미하며, 파이썬에서는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또는 삼중 따옴표(''' 또는 """)로 감싸서 만듭니다. 삼중 따옴표를 사용하면 여러 줄에 걸친 긴 문자열도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문자열 안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스케이프 문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은 줄 바꿈, \t는 탭(일정 간격 띄우기)을 의미합니다. 만약 이런 이스케이프 문자의 특별한 기능을 무시하고 있는 그대로의 문자열로 다루고 싶다면, 문자열 앞에 r을 붙여 ‘raw 문자열’로 만들면 됩니다 (예: r"C:\Users\new").

문자열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인덱싱’과 ‘슬라이싱’입니다.

• 인덱싱: [인덱스]를 통해 문자열의 특정 위치에 있는 한 글자에 접근합니다. 파이썬은 숫자를 0부터 셉니다.
• 슬라이싱: [시작:끝:단계]를 통해 문자열의 일부를 잘라냅니다.

# 예시: 문자열 인덱싱과 슬라이싱
text = "Python Programming"
print(f"첫 글자: {text[0]}")      # 출력: 첫 글자: P
print(f"마지막 글자: {text[-1]}")  # 출력: 마지막 글자: g
print(f"단어 추출: {text[7:18]}")  # 출력: 단어 추출: Programming
print(f"역순 출력: {text[::-1]}") # 출력: 역순 출력: gnimmargorP nohtyP

변수에 저장된 값을 문자열에 포함시켜 출력하는 것을 ‘문자열 포매팅’이라고 합니다. 파이썬 3.6 버전 이상에서는 f-string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문자열 앞에 f를 붙이고, 중괄호 {} 안에 변수명을 넣으면 됩니다.

# 예시: f-string
language = "Python"
version = 3.9
print(f"저는 {language} {version}을 학습 중입니다.") # 출력: 저는 Python 3.9을 학습 중입니다.

불리언 (bool)

불리언(boolean)은 논리적인 ‘참’과 ‘거짓’을 나타내는 자료형으로, True와 False 단 두 가지 값만 가집니다. 이 값들은 프로그램이 특정 조건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도록 만드는 if 문과 같은 제어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and, or, not과 같은 논리 연산자를 사용해 불리언 값들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and는 양쪽 모두 True일 때만 True가 되고, or는 둘 중 하나라도 True이면 True가 됩니다. not은 결과값을 반대로 뒤집습니다.

파이썬에는 ‘Truthy’와 ‘Falsy’라는 재미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True나 False가 아니더라도 논리적으로 참이나 거짓으로 취급되는 값들을 말합니다. 마치 ‘불이 켜진 방’과 ‘불이 꺼진 방’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있거나 0이 아닌 숫자(10, "hello", [1, 2])는 불이 켜진 방처럼 ‘Truthy’하여 True로 간주됩니다. 반면, 내용이 없거나 0인 값(0, "", [])은 불이 꺼진 방처럼 ‘Falsy’하여 False로 간주됩니다.

# 예시: 불리언과 조건문
is_logged_in = True
if is_logged_in:
    print("환영합니다, 사용자님!")
else:
    print("로그인이 필요합니다.")

5. 컬렉션 자료형 – 리스트와 튜플 마스터하기

파이썬 자료형 종류 중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를 하나의 변수에 묶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컬렉션 자료형’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스트와 튜플입니다.

리스트 (list)

리스트(list)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순서대로 담을 수 있는 만능 보관함입니다. 대괄호 [] 안에 값들을 쉼표로 구분해 넣어서 만듭니다. 리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변(mutable)’하다는 점입니다. 즉, 한번 만든 후에도 언제든지 새로운 값을 추가하거나, 기존 값을 바꾸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 예시: 리스트 생성 및 요소 접근
fruits = ["apple", "banana", "cherry"]
print(f"두 번째 과일: {fruits[1]}") # 출력: 두 번째 과일: banana
fruits[1] = "blueberry" # 값 변경
print(f"변경된 과일 목록: {fruits}") # 출력: 변경된 과일 목록: ['apple', 'blueberry', 'cherry']

리스트에는 데이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다양한 메서드(기능)가 있습니다.

• append(): 리스트의 맨 끝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합니다.
• insert(): 지정한 위치에 요소를 삽입합니다.
• remove(): 특정 값을 찾아 제거합니다.
• pop(): 특정 위치의 요소를 꺼내고 리스트에서 삭제합니다.

또한, ‘리스트 컴프리헨션(List Comprehension)’이라는 문법을 사용하면 매우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예시: 리스트 컴프리헨션
squares = [x*x for x in range(1, 6)] # 1부터 5까지 숫자의 제곱 리스트
print(squares) # 출력: [1, 4, 9, 16, 25]

튜플 (tuple)

튜플(tuple)은 리스트와 거의 모든 면에서 비슷하지만, 단 하나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불변(immutable)’하다는 것입니다. 튜플은 소괄호 ()로 감싸서 만들며, 한번 생성되고 나면 그 안의 값을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마치 돌에 새긴 글씨처럼 말이죠.

이러한 불변성 때문에 튜플은 프로그램 실행 중에 절대 변하면 안 되는 값들, 예를 들어 함수의 설정값이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온 고정된 기록 등을 저장할 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튜플의 요소를 여러 변수에 한 번에 나눠 담는 ‘튜플 언패킹’은 코드를 매우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 예시: 튜플 언패킹
coordinates = (10, 20)
x, y = coordinates
print(f"X 좌표: {x}, Y 좌표: {y}") # 출력: X 좌표: 10, Y 좌표: 20

가끔 튜플의 각 요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덱스만으로는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collections.namedtuple을 사용하면 튜플의 각 요소에 이름을 붙여주어, 마치 객체의 속성에 접근하듯 점(.)을 찍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코드의 가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from collections import namedtuple

Point = namedtuple('Point', ['x', 'y'])
p = Point(11, y=22)
print(f"x좌표: {p.x}, y좌표: {p.y}") # 출력: x좌표: 11, y좌표: 22

6. 딕셔너리와 집합 – 고급 자료형 활용

파이썬 자료형 종류 중에서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이고 의미 있게 관리하게 해주는 고급 자료형으로 딕셔너리와 집합이 있습니다. 이 둘은 순서보다는 데이터 간의 관계나 중복 여부가 더 중요할 때 빛을 발합니다.

딕셔너리 (dict)

딕셔너리(dictionary)는 ‘키(Key)’와 ‘값(Value)’을 하나의 쌍으로 묶어 저장하는 자료형입니다. 마치 우리가 국어사전에서 단어(키)를 찾아 그 뜻(값)을 확인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중괄호 {}를 사용해 만들며, 키와 값은 콜론(:)으로 연결합니다.

딕셔너리의 키는 반드시 고유해야 하며, 값을 찾아가는 유일한 이름표 역할을 합니다. 순서가 없는 대신, 이 키를 통해 매우 빠르게 원하는 값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 정보,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 웹사이트 설정 등 이름표가 있는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 예시: 딕셔너리 생성, 수정, 삭제
student = {"name": "김철수", "age": 20}
student["major"] = "Computer Science" # 새로운 키-값 쌍 추가
student["age"] = 21                   # 기존 값 수정
del student["name"]                   # 키-값 쌍 삭제
print(student)                        # 출력: {'age': 21, 'major': 'Computer Science'}

딕셔너리 역시 유용한 메서드들을 제공합니다.

• get(key): 키를 이용해 값을 가져옵니다. 키가 없을 경우 오류 대신 None이나 지정한 기본값을 반환하여 안전합니다.
• keys(): 모든 키들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 values(): 모든 값들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 items(): 모든 (키, 값) 쌍을 튜플로 묶어서 보여줍니다.

# 예시: 딕셔너리 메서드 활용
user_profile = {"id": "user123", "email": "user@example.com"}
print(user_profile.get("id"))      # 출력: user123
print(user_profile.get("phone", "정보 없음")) # 출력: 정보 없음 (기본값 반환)

리스트 컴프리헨션처럼 딕셔너리도 ‘딕셔너리 컴프리헨션’을 사용해 간결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 예시: 딕셔너리 컴프리헨션
keys = ['a', 'b', 'c']
values = [1, 2, 3]
my_dict = {k: v for k, v in zip(keys, values)}
print(my_dict) # 출력: {'a': 1, 'b': 2, 'c': 3}

집합 (set)

집합(set)은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중복된 값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둘째, 순서가 없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집합은 주로 리스트와 같은 다른 자료형에서 중복된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데이터 그룹 간의 수학적인 연산(합집합, 교집합, 차집합)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집합은 중괄호 {}로 만들지만, 딕셔너리와 구분하기 위해 값만 나열합니다. 단, 빈 집합을 만들 때는 반드시 set() 함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는 빈 딕셔너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예시: 집합 연산
set_a = {1, 2, 3, 4}
set_b = {3, 4, 5, 6}
print(f"합집합 (A | B): {set_a | set_b}")         # 출력: 합집합 (A | B): {1, 2, 3, 4, 5, 6}
print(f"교집합 (A & B): {set_a & set_b}")  # 출력: 교집합 (A & B): {3, 4}
print(f"차집합 (A - B): {set_a - set_b}") # 출력: 차집합 (A - B): {1, 2}

7. 자료형 변환과 타입 체킹 실전 기법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를 넘어 코드를 유연하게 작성하려면, 때로는 데이터의 종류를 바꾸거나(형변환), 특정 종류가 맞는지 확인(타입 체킹)해야 합니다. 이는 견고한 파이썬 변수 사용법의 핵심 기술입니다.

명시적 형변환 vs 암시적 형변환

• 명시적 형변환: 프로그래머가 int(), str()처럼 특정 함수를 호출하여 의도적으로 데이터의 타입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로부터 입력받은 값은 항상 문자열이므로, 이를 숫자로 계산하려면 int() 함수를 써서 정수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 암시적 형변환: 파이썬이 연산 중에 자동으로 타입을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 + 2.5를 계산할 때, 정수 5가 자동으로 실수 5.0으로 변환되어 7.5라는 실수 결과가 나옵니다.

# 예시: 명시적 형변환
num_string = "42"
num_integer = int(num_string) # 문자열 "42"를 정수 42로 변환
print(f"변환된 정수: {num_integer}, 타입: {type(num_integer)}") # 출력: 변환된 정수: 42, 타입: 

int_to_string = str(num_integer) # 정수 42를 문자열 "42"로 변환
print(f"변환된 문자열: {int_to_string}, 타입: {type(int_to_string)}") # 출력: 변환된 문자열: 42, 타입: 

isinstance()와 type()의 차이점

변수의 타입을 확인할 때 isinstance()와 type() 두 가지 함수를 사용할 수 있지만,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클래스의 상속 관계에서 그 차이가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Animal 클래스를 상속받는 Dog 클래스가 있을 때, Dog 객체는 isinstance()로 검사하면 Animal 타입으로도 인정받지만, type()으로 검사하면 오직 Dog 타입으로만 인정됩니다. 따라서 코드의 유연성을 위해 일반적으로 isinstance() 사용이 권장됩니다.

자료형 변환 시 주의사항

모든 값이 원하는 대로 형변환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숫자로 바꿀 수 없는 문자열 "hello"를 int("hello")와 같이 변환하려고 하면 ValueError라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런 예외적인 상황에 대비해 try-except 구문을 사용하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프로그램이 멈추지 않고 다른 처리를 하도록 만들 수 있어 더 안정적인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8. 실전 프로젝트 – 종합 활용 예제

지금까지 배운 파이썬 변수 사용법, 파이썬 자료형 종류, 그리고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를 바탕으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봅시다. 지식을 실제로 사용해봐야 비로소 내 것이 됩니다.

간단한 계산기 프로그램 만들기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로부터 숫자와 연산자를 입력받아 결과를 출력하는 간단한 계산기입니다. input() 함수로 받은 값은 항상 문자열이므로, float() 함수를 사용해 실수로 변환하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 간단한 계산기 예제 코드
num1_str = input("첫 번째 숫자를 입력하세요: ")
operator = input("연산자(+, -, *, /)를 입력하세요: ")
num2_str = input("두 번째 숫자를 입력하세요: ")

num1 = float(num1_str)
num2 = float(num2_str)

if operator == "+":
    result = num1 + num2
elif operator == "-":
    result = num1 - num2
elif operator == "*":
    result = num1 * num2
elif operator == "/":
    result = num1 / num2
else:
    result = "잘못된 연산자입니다."

print(f"계산 결과: {result}")

학생 성적 관리 시스템 미니 프로젝트

여러 학생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리스트와 딕셔너리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해 봅시다. 각 학생의 정보(학번, 이름, 성적)는 딕셔너리로 만들고, 이 딕셔너리들을 하나의 리스트에 담아 전체 학생 데이터를 관리합니다.

# 학생 정보를 담을 리스트
students = [
    {"id": "2025001", "name": "김파이", "scores": {"kor": 95, "eng": 88, "math": 76}},
    {"id": "2025002", "name": "이썬", "scores": {"kor": 82, "eng": 91, "math": 85}}
]

# 특정 학생의 정보 조회 및 평균 계산
for student in students:
    if student["name"] == "이썬":
        total_score = sum(student["scores"].values())
        average_score = total_score / len(student["scores"])
        print(f"{student['name']} 학생의 총점: {total_score}, 평균: {average_score:.2f}")

텍스트 분석 도구 기초 버전

문자열 자료형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서드를 활용해 간단한 텍스트 분석을 해봅시다. 긴 문장을 단어 단위로 쪼개고(split()), 특정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세고(count()), 모든 글자를 소문자로 바꾸는(lower())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텍스트 분석 예제
text_data = "Python is a powerful programming language. Python is easy to learn."

# 모든 글자를 소문자로 변환
lower_text = text_data.lower()

# "python"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세기
python_count = lower_text.count("python")
print(f"'python' 단어의 빈도수: {python_count}")

# 문장을 단어 리스트로 분리
words = lower_text.split()
print(f"총 단어 수: {len(words)}")

9. 자주하는 실수와 디버깅 팁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는 당연한 것입니다. 초보자가 파이썬 변수 사용법과 파이썬 자료형 종류를 다루며 자주 겪는 문제들을 미리 알아두면, 오류를 더 빨리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자주 범하는 변수 관련 실수 TOP 5

1. 변수명 오타: user_name을 user_nmae로 잘못 쓰는 것처럼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파이썬은 대소문자도 구분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자료형 혼동: 숫자 10과 문자열 "10"은 완전히 다릅니다. 문자열끼리 덧셈을 하면 "10" + "10"은 20이 아니라 "1010"이 됩니다. 이런 TypeError는 매우 흔합니다.
3. 예약어 사용: if, for, class 등 파이썬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예약어를 변수명으로 지정하면 SyntaxError가 발생합니다.
4. 가변/불변 자료형 오해: 리스트(가변)와 튜플(불변)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변 객체는 ‘화이트보드’처럼 내용물을 바꿀 수 있지만, 불변 객체는 ‘출판된 책’처럼 내용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5. 변수 스코프(Scope) 이해 부족: 함수 안에서 만든 지역 변수는 함수 밖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변수가 어느 범위까지 유효한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디버깅 팁

오류 메시지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류 메시지는 문제의 원인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TypeError나 ValueError가 발생했다면, 해당 라인에서 사용된 변수들의 자료형이 내가 예상한 것과 맞는지 print(type(my_variable)) 코드를 추가해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디버깅 방법입니다.

또한,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의 디버깅 전략입니다. 변수의 목적을 명확히 드러내는 이름을 사용하고, 파이썬 커뮤니티의 공식 스타일 가이드인 PEP 8을 따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변수와 함수 이름은 snake_case (모두 소문자, 단어 사이는 _로 연결)를, 클래스 이름은 CamelCase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입니다.

10. 다음 단계 학습 로드맵

이 글을 통해 파이썬 변수 사용법, 파이썬 자료형 종류, 파이썬 기본 타입 이해라는 튼튼한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핵심 내용 복습 체크리스트

• [ ] 변수는 데이터를 담는 이름표이며, 동적 타이핑 특징을 가진다.
• [ ] 숫자형(int, float), 문자열(str), 불리언(bool)의 기본 사용법을 안다.
• [ ] 리스트(가변)와 튜플(불변)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다.
• [ ] 딕셔너리(키-값)와 집합(중복 없음)의 용도를 이해한다.
• [ ] int(), str() 등 명시적 형변환이 왜 필요한지 안다.

다음 학습 경로

변수와 자료형이라는 재료를 다루는 법을 익혔다면, 다음은 이 재료들로 의미 있는 동작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차례입니다.

1. 제어문: if, for, while 문을 통해 조건과 반복을 다루는 법을 깊이 있게 학습하세요.
2. 함수: 반복되는 코드를 재사용 가능한 묶음으로 만드는 ‘함수’를 배우면 코드의 구조를 잡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3. 클래스: 연관된 데이터와 함수를 하나로 묶는 ‘클래스’를 통해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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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내용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며 연습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습니다. 아래 사이트들에서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며 코딩 실력을 단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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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파이썬 변수는 왜 타입을 미리 지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A: 파이썬은 ‘동적 타이핑(Dynamic Typing)’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변수에 값이 할당되는 시점에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자동으로 값의 종류를 파악하여 타입을 결정합니다. 이 덕분에 코드를 더 유연하고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Q: 리스트와 튜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가변성(Mutability)’입니다. 리스트는 생성 후에도 요소를 추가, 변경, 삭제할 수 있는 ‘가변(mutable)’ 자료형인 반면, 튜플은 한 번 생성되면 그 내용을 바꿀 수 없는 ‘불변(immutable)’ 자료형입니다. 따라서 내용이 바뀔 수 있는 데이터는 리스트에, 바뀌면 안 되는 데이터는 튜플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Q: 딕셔너리의 키(Key)로 사용할 수 없는 자료형이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딕셔너리의 키는 반드시 ‘불변(immutable)’한 자료형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값이 변할 수 있는 리스트(list)나 다른 딕셔너리(dict)는 키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값이 변하지 않는 숫자, 문자열, 튜플 등은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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